고양 킨텍스에서 22일까지 전시와 세미나 열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정부 교육개혁 성과를 확인 체험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가 20일 오전 10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 교육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학벌이 아닌 능력이 중심이 되는 교육', '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기르는 교육'이 돼야 한다"며 "믿을 수 있는 교육,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관계자는 물론 온 국민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축사했다.

행복교육박람회는 그동안 사업별로 진행되던 행복학교박람회, 교육과정우수학교, 산학협력엑스포 등의 박람회를 올해부터 통합한 것이다. 이번 박람회 개막식에는 6대 교육개혁과제별로 총 420명의 학교, 대학,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수학교 학생과 교사 등과 도서벽지, 다문화 등 다소 열악한 여건의 학생들을 우선 초청했다.

전시관은 자유학기제관, 공교육정상화관, 지방교육재정개혁관, 사회수요맞춤형인력양성관, 일학습병행관 및 선취업후진학관 등 5개 전시관으로 나뉜다.

이 중 고등교육 분야인 사회수요맞춤형 인력양성관에서는 대학생 창업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 K-MOOC 등을 통해 언제든 일하면서 대학공부를 할 수 있는 체제로의 변화 등 미래 대학 체제를 소개한다. 대입정보관에서 대입정보포털과 대학알리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K-MOOC관에서는 박영택 성균관대 교수의 ‘창의적 발상’ 강의를 모바일 기기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산학협력 EXPO에서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BRIDGE) 사업, 학생창업 등 382개 대학과 기업, 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직업 고등교육 분야의 일학습병행관 및 선취업 후진학관에서는 고졸취업 활성화를 통한 대학진학률 60%대 진입 성과를 알리고 능력중심사회의 기반인 도제학교에서의 도제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자유학기제관 진로체험 우수사례로 한국교통대의 항공기 모의조종 체험, 가톨릭관동대 드론 조종 체험, 호남대 생활용품 공예디자인, 이화여대 3D프린터 활용체험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번 박람회는 22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와 함께 한국 교육의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세미나와 한국교육의 당면과제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총 18회에 걸쳐 개최된다.

23개의 명강연도 마련됐다. 알파고 시대의 문을 열어 전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세돌 9단이 ‘이세돌과 바둑, 그리고 인생’을 주제로, 오세득 셰프가 ‘플레이팅 셰프 아케데미’를 주제로, 코미디언 박지선 씨가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과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자로 나선다. 

< 산학협력 EXPO 주요 행사 프로그램 >

주요 행사

내 용

LINC 페스티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및 옥션마켓, 창인발굴오디션, 산학협력 컨설팅, 각종 시상식(현장실습 수기 공모, LINC 우수사업단)

BRIDGE 페스티벌

창의적 자산 실용화 경진대회, 대학 창의적 자산 투자유치 설명회(IR 및 데모데이), 전시품 시연회 등

학생창업 페스티벌

창업교육 콘텐츠 경진대회, 창업유망팀 300 성과 전시 및 현장평가, 창업교육 현장 컨설팅, 선배창업자 특강 등

진로체험프로그램

산학협력의 이해, 산업·기술 및 창업문화 체험

포럼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성과포럼, 창업교육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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