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한국연구재단, 한국외대·대구한의대 등 3개 대학 추가발표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충남대(총장 오덕성)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대학 인문역량강화사업(CORE)'에 선정돼 기초학문 보호·육성이라는 거점 국립대학교의 책무를 수행하게 됐다.

26일 충남대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이날 대학 인문역량강화사업(CORE) 선정 결과, 사업계획을 제출한 35개 대학 중 충남대를 비롯해 한국외대·대구한의대 등 3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 발표했다.

충남대는 △인문학의 진흥과 지속가능성 구현 △인문기반 창의 융복합 인재양성 △대전세종충청지역 인문학의 보전과 확산을 목표로 하는 ‘지역과 세계의 변화를 선도하는 CNU Jump 인문학’을 기치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충남대는 백제연구소·충청문화연구소 등과 연계해 백제학·충청학 등 지역특성화 연구를 강화하고, 한문학과 컴퓨터공학을 융합한 ‘고전문화글로벌 창의전공’ 등을 통해 융복합 인문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대 코어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글로벌지역학 모델로서 독어독문학과·불어불문학과·중어중문학과·일어일문학과 등 4개 학과가 참여하는 글로벌지역전문가 양성 △인문기반융합 모델로 이론언어학과 컴퓨터공학을 접목한 언어정보처리전문가 양성 △한문고전과 지역문화컨텐츠 외국어 번역 및 컴퓨터공학 활용한 컨텐츠개발전문가 양성 △기초학문심화 모델로 국어국문학과, 국사학과 등 7개학과가 참여, 연구소와 연계교육 통해 특화 학문 후속세대 양성 △대학자체 모델로 한문인재 및 백제학·충청학 연계전공 구축 통한 지역재생 인문인재 양성을 내용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사업 선정은 인문학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 및 발표평가를 시행한 뒤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충남대를 비롯한 최종 세 곳을 확정하게 됐다. 코어사업이란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첫 재정지원 사업으로, 이 사업에 대상자로 선정된 19개 대학은 올해부터 3년간 연 6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충남대는 첫해인 올해 2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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