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23 대 1 뚫어 …총 32개 대학에 588억원 지원

 

구분

대학명 (가나다순)

’16년 신규 선정

(3개교)

수도권

숭실대

지방

배재대, 선문대

계속

지원

대학

’15년 선정

(16개교)

수도권

가천대, 동국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지방

계명대, 동국대(경주), 동신대, 부산대, 부산외대, 순천대,

순천향대, 전북대, 창원대, 한동대

’14년 선정

(13개교)

수도권

가톨릭대, 광운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중앙대

지방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대전대, 동명대, 목원대, 조선대,

충남대, 한림대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숭실대와 배재대, 선문대가 2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해 신규 학부교육 선도대학(ACE)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허향진, 대교협)는 2016년도 ACE 육성사업 지원 대학 32개교의 명단을 7일 발표했다. 2019년부터 대학재정지원사업 개편 등과 연계됨에 따라 올해 신규 선정된 3개교는 4년이 아닌 3년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14년 선정돼 올해 계속지원 받는 대학은 성균관대, 중앙대, 가톨릭대, 광운대, 서울여대, 대구가톨릭대, 조선대, 충남대, 건양대, 대전대, 동명대, 목원대, 한림대 등 13개교다. 지난해 선정된 계속지원 대학은 가천대, 동국대, 이화여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계명대, 부산대, 순천향대, 전북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동신대, 부산외대, 순천대, 창원대, 한동대 등 16개교다.

ACE 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2010년부터 매년 일정 수의 대학을 선정해 4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4월 1일 사업 공고 이후, 5월 16일 사업 신청 기한까지 수도권 23개교, 지방 46개교 등 총 69개 대학이 신청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수도권과 지방 2개 패널로 나눠 학계 및 고등교육 전문가 등 각 9명으로 선정평가단을 구성·운영했다.

1단계 서면평가에서는 정량지표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패널별 최종 선정 대학 수의 약 2배수를 걸러냈다. 2단계 현장평가에서는 선정평가단이 평가 대상 대학을 방문해 △사업계획 청취 △학생 면담 △교수·학습 시설 실사 등을 진행했다.

교육부는 “올해 선정평가 과정에서 대학들의 사업계획서를 살펴보면 기존 ACE대학의 우수 프로그램들이 모범 사례가 돼 많은 대학들에 확산된 결과, 사업계획서의 질적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신규 선정된 배재대, 선문대, 숭실대는 그동안 교양, 전공, 비교과 교육과정 질적 개선과 교육 질 관리 체계 개선 등을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대학 비전과 여건 등을 반영한 학부교육 발전계획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선정 대학은 8월 이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운영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대학별 최종 지원금은 금년도 사업비 588억원을 대학의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배분된다. 신규대학은 평균 20억5800만원, 재진입 대학은 신규진입 대학 사업비의 70% 수준인 평균 14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대학별 사업계획서는 ACE 사업 홈페이지(http://eduup.kcue.or.kr)에 탑재 예정이다.

ACE 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고유의 브랜드를 창출했으며, 학부교육에 대한 대학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사업단이 아닌 대학에 직접 투자하는 사업으로서 대학 현장에서 유효한 성과를 거둔 재정지원사업이라는 평도 잇따르고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ACE 사업을 통해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학부교육 선도모델이 발굴하고, 각 대학들이 다양한 모델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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