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지하로 물이 새 들어와 발목 높이까지 차올라

▲ 연세대 중앙도서관 지하층에 물이 들어차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사진 =연세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대학 도서관에 물이 새 들어와 학생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연세대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이 장맛비에 침수됐다. 이 도서관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것으로 전해져 부실공사 논란이 제기 되고 있다.

이날 오후 내린 비로 이 대학 구 중앙도서관 지하로 물이 새 들어와 발목 높이까지 차올랐다. 이 사고로 일부 학생들은 황급히 노트북을 들고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관계자는 “구 중앙도서관과 학술정보관 사이의 배수로가 갑자기 내린 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넘친 걸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연세대는 신촌캠퍼스 정문과 본관을 잇는 백양로를 2013년 8월 말부터 약 2년에 걸쳐 지하에 공간을 조성해 교육·편의시설을 짓고 주차장과 차량이동로를 만드는 백양로 재창조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장에 있는 연세대 학생들은 ‘비가 많이 온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면서 ‘부실시공이 의심된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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