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전체회의서 상지대 사태에 대한 조속 해결을 교육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체회의 현안보고를 통해 김문기 전 상지대 총장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해 방안 마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의 발언에 노웅래 의원은 구체적인 계획 없이 현 상황을 진단한 교육부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했다.

노 의원은 질의응답 시간에 “상지대는 23년 동안 이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교육부에서는 아무런 대응이나 조처가 없다”며 “이런 상황이면 교육부의 존재가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지대 사태는 명백한 사립학교법 위반이다”며 “당장 현 이사들의 직무를 즉각 중지시키고 교육부는 임시이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부총리는 답변 시간을 통해 “특별감사를 진행해 이사 취임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의원님들의 의견을 담아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이준식 부총리는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대학구조개혁법 △대학의 자율성 보장 △학문 자율성 및 지역 형평성 유지 △사회 수요에 맞는 학과 개편 △지역별 특수학과 설립 △인문학 육성과 인문계 학생 지원 확대 등을 추진·계획 중이라 밝혔다.

또한 현안보고를 통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모의고사 시험문제 유출과 국립대학 총장 임용에 대해서는 조속한 조치를 통해 향후 일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