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시청서…6개 국제기구 참여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서울시는 외교부와 함께 30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국제기구의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시민 등에게 취업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는 6개 국제기구의 실제 인사‧채용 담당자가 직접 소개하는 최신 채용동향, 이력서 작성법 등 취업 노하우를 들을 수 있고 현장 모의면접을 통해 실전 감각도 익힐 수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모의 면접에서 역량을 보인 인재에게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면접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설명회에는 △유엔사무국(UN Secretariat) △국제형사재판소(ICC)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봉사단(UNV) △유엔난민기구(UNHCR)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6개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우선 참여한 모든 국제기구의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기구를 소개하고 인사와 관련한 최근 동향을 설명하는 합동 설명회로 행사가 시작된다. 합동 설명회 이후에는 6개 기구가 각각 2개씩 나뉘어 8층 다목적홀(유엔사무국-유엔난민기구), 3층 대회의실(유엔개발계획-유엔봉사단), 3층 소회의실(국제형사재판소-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심층세션을 연다.

심층세션에서는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채용 예정인 직위들을 설명하고 기구별 인사정책, 이력서 작성법, 면접 준비 팁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이어서 사전 신청한 시민에 한해 영어로 모의 면접을 진행한다. 특히 유엔난민기구의 경우, 모의 면접에서 취업 적격자가 있을 경우 향후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추가 면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설명회 참석 신청 시 유엔난민기구 홈페이지 인력풀(http://www.unhcr.org/talent-pools)에도 반드시 접수해야 한다.

유엔난민기구가 채용예정인 직위는 △Administrative/Finance Officer △Supply Officer △Project Control Officer △Programme Officer △Protection Officer △Registration Officer △Camp Coordination & Camp Management (CCCM) Officer △Physical Site Planner Officer △Shelter Officer 등 9개다.

서울시와 외교부는 29일까지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홈페이지(http://unrecruit.mofa.go.kr)에서 설명회 참석신청을 받는다. 모의 면접을 원하는 경우에는 22일까지 참석신청과 함께 접수해야 한다. 합동설명회는 모두 들을 수 있고 이후 심층세션은 2개 기구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모의 면접을 원하는 경우 각 기구별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정보를 확인한 후 유엔표준이력서(P11)와 커버레터(Cover Letter)를 작성해 참석 신청 시 파일을 첨부하면 된다.

이병한 서울시 국제협력관은 “이번 설명회는 국제기구 취업을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최근 추세를 반영한 실질적인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실제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26개의 국제기구가 위치하고 있는 서울시는 앞으로도 도시외교라는 큰 틀 안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유지해나가는 동시에 더 많은 국제기구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시민들이 국제기구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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