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한국대학평가원, 올해 김천대 서경대 예원예대 추계예대 인증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대학평가원(원장 서민원, 이하 대학평가원)은 올해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은 김천대, 서경대, 예원예술대, 추계예술대를 비롯해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1주기 인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여기엔 조건부 인증 대학도 포함됐다.

4년제 대상 대학 193개교 중 173개 대학(89.6%)이 신청했으며, 평가결과 170개 대학이 인증(인증 167개교, 조건부인증 3개교), 2개 대학이 인증유예, 1개 대학이 불인증 판정을 받았다.(아래 표 참조)

인증은 6개 필수평가준거는 물론 전체 6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했을 때 판정한다. 5년간 인증대학의 혜택을 받게 되며, 기준을 유지하는지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조건부 인증의 경우 6개 필수평가준거가 모두 충족한 상태에서 6개 평가영역 중 1개가 미흡할 때 1년간 임시로 인증한 뒤 부족한 영역을 보완할 경우 정식 인증하는 방식이다.

인증유예는 필수평가준거와 평가영역이 보다 미흡할 경우 2년간 전반적인 개선노력을 하도록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며, 불인증은 대학교육여건이 법정기준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미흡할 경우 2년간 컨설팅을 받은 뒤에야 다시 인증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한다.

2011년도에 처음 시행된 대학기관평가인증 제도는 자체적인 고등교육 질 관리와 함께 교육수요자 및 일반 국민에게 대학교육의 질 평가를 통한 공신력을 부여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가적으로는 고등교육 질 보증 체제를 구축하고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며, 국제사회에서는 고등교육의 국제적 통용성 확대를 통한 국가간 학력인정 및 교류협력 증진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지표는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교육 △대학구성원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영역 17개 부문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인증이 진행되는 1주기 동안 주요지표는 상승했다. △전임교원 확보율 △신입생 충원율 △재학생 충원율 △교사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비율 등 6개 필수평가준거를 모두 충족하는 대학의 수는 2011년 67개교, 2012년 90개교, 2013년 111개교, 2014년 121개교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원내 신입생 충원율을 제외한 5개 준거의 기준값을 충족하는 대학의 수 역시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대학평가원은 대학기관평가인증 홈페이지(http://aims.kcue.or.kr)를 통해 인증 결과를 대학, 사회, 정부, 국제사회 등에 공표하고, 인증대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대학기관평가인증 홈페이지 통계마당(http://aims.kcue.or.kr/kor/sub03/eval/evalView.do)에 인증 대상 대학의 지표값도 확인할 수 있어 대학 스스로 지표를 점검하고, 타 대학과 지표값을 비교·분석할 수 있게 함으로써 대학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학의 특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평가부문별 모범사례와 특성화 대학을 발굴했다. 1주기(2011~2015년) 발굴된 모범사례 및 특성화 대학 중 18개교를 우수사례로 선정해 대학 사회에 우수한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학평가원은 2주기(2016~2020년)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고등교육기관 평가·인증 인정기관 재지정을 위한 교육부 심사가 진행 중이다.

▲ 대학기관평가인증 1주기(2011~2015년) 인증 결과(자료: 한국대학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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