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길여 가천대 총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가천관 앞에서 학생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가천대)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가천대(총장 이길여)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학부교육선도모델의 창출·확산을 지원하는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에 선정됐다.

올해 ACE사업은 수도권에서는 가천대를 비롯해 동국대, 이화여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등 6개 대학, 지방은 계명대, 부산대 등 10개대학으로 총 16개 대학이 선정됐다. 계속지원대학 16개 대학을 포함해 올해 지원대학수는 총 32개 대학이다. 이중 가천대 등 10개 대학이 신규로 진입하였으며 6개 대학은 4년 사업종료 후 재진입했다. 경기, 인천지역대학 중에서는 가천대가 유일하다.

가천대의 ACE사업 선정은 작년 교육부 특성화 사업에서 수도권 1위로 6개 사업단( 매년 40억원씩 5년간 200억원 지원)이 선정된데 이은 쾌거로 대학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길여 총장은 “2012년 통합대학 출범이후 교직원과 학생, 동문이 혼연일체가 되어 교육역량 강화로 대학발전에 힘을 기울인 결과 각종 정부지원사업에서 탁월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ACE사업 선정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명문사학 도약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CE사업에는 총 99개대학이 신청하여 평균 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 등으로 9명씩 4개 패널의 선정평가단을 구성하여 1단계에서 정량지표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패널별 최종 선정대학 수의 약 2배수를 2단계 평가 대상대학으로 확정했다. 2단계에서 평가 대상대학을 방문하여 사업계획을 청취하고 교수․학습시설을 살펴 보는 등 심도있는 평가를 진행한 뒤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최종지원대학을 선정했다.

ACE사업은 다른 정부 재정 지원 사업과는 달리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대학을 발굴해 육성하는 특별한 사업이다. 학부교육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학부교육모델을 통한 대학 교육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천대는 이번 사업신청에서 박애, 봉사, 애국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인재상에 맞춰 독창적인 학부교육 모델을 개발, 운영해 바람개비정신을 함양한 가천 G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ACE사업 선정을 계기로 가천대는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부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된다.

ACE사업의 핵심인 학부교육의 혁신의 중심에는 리버럴아츠 컬리지가 있다. 가천대는 지난 5월 기존 글로벌교양대학을 가천리버럴아츠 컬리지(학장 정미라교수)로 확대개편하고 2018년까지 학부교육을 재구조화한다.

가천대는 이를 위해 교양담당 전임교원을 확대하고 기초학문 강화를 위해 문사철교육위원회와 기초과학연구원을 신설하고 교양교육연구센터와 글쓰기센터 생명과 나눔센터의 기능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기초학문중심의 교양교육 강화를 위해 ‘기초학문 Win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초학문지식 획득에 날개(Wing)를 단다는 의미이다. 생명과 나눔센터를 중심으로 인성을 갖춘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인성기반의 교양교육을 체계화하고 활성화하는 인성·교양교육종합계획도 수립했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을 아우르는 문·이과 통합형 교양강좌인 ‘위대한 강좌 G-series’도 운영한다. 각 학과의 강의우수교원들이 테드(TED) 강연방식으로 전공 관련 강의를 진행하는 형식이다. 교양 + 전공융복합과정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문·이과의 학문적 장벽과 전공·교양의 경계도 허문다.

가천대는 ACE사업 선정을 비롯해 2012년 대학통합이후 우수교수 초빙과 교육환경 개선, 취업 및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써온 결과, 각종 국책사업에 선정되는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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