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CE사업 대학 발표…신규 10개교 재진입 6개교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불리는 학부교육선도대학(ACE) 육성사업에 올해 △가천대 △동국대 △이화여대 △상명대 △부산대 △순천향대 △동신대 △부산외대 △순천대 △창원대 등 16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2011년 선정돼 지난해 사업이 종료된 대학 중에서는 △서강대 △계명대 △전북대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재진입에 성공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사업을 수행했으나 지난해 고배를 마셨던 △서울시립대 △한동대는 올해 다시 ACE 대학으로 복귀했다. <표1 참고>

▲ 표1. 2015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 최종 선정대학 명단.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부구욱, 대교협)는 올해부터 4년간 ACE사업을 수행하게 될 대학을 6일 발표했다. 지난 4월 사업공고 당시 교육부에서는 13개 내외의 대학들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3개 대학을 더 선정했다.

대학별 최종 지원액은 588억원이며, 대학의 규모와 재학생 수 등을 고려해 차등 배분된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대규모 대학(재학생 1만 명 이상)들은 평균 22억7300만원, 중소규모(재학생 1만 명 미만) 대학들은 19억100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재진입 대학의 경우 신규진입 대학 사업비의 70% 수준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대규모는 평균 16억3700만원, 중소규모는 13억14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이미 사업을 수행 중인 계속지원대학 16개교의 경우에는 기존 사업에 대한 연차평가 결과 등을 반영해 성과가 부진한 대학은 일부 삭감하고 우수대학에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조정·배분했다.

올해 ACE사업에는 총 99개의 대학들이 신청하면서 6.1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개 패널별로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 9명씩 선정평가위원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1단계 서면평가에서는 정량지표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최종 선정 대학 수의 약 2배수인 31개교를 2단계 평가 대상으로 확정해 넘겼다. 2단계 현장평가에서는 평가단이 대학을 직접 방문해 사업계획을 듣고, 교수·학습 시설도 살펴 평가했다. 지난 3일 사업관리위원회(위원장 손동현 대전대 석좌교수)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패널별 지원 대학들의 평가결과를 익명으로 검토해 16개교를 최종 심의·선정했다.

김정연 교육부 대학재정과장은 "선정대학들에 대해서는 8월 이후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시 컨설팅단을 구성·운영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사업성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 신규로 사업에 참여하는 10개 대학에 대해서는 모두 컨설팅을 실시해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계속 지원 대학은 2012년에 선정된 △한양대 △영남대 △금오공대를 비롯해 지난해 선정된 △성균관대 △중앙대 △가톨릭대 △광운대 △서울여대 △대구가톨릭대 △조선대 △충남대 △건양대 △대전대 △동명대 △목원대 △한림대 등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