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정신 교육과정과 고택 숙박체험 통한 치유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동양대가 유서깊은 서원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옛 문화와 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양대 한국선비연구원(원장 정범진)은 소수서원 운영위원회(위원장 이갑선)와 공동으로 오는 10월까지 ‘소수서원 스테이(stay) 선비인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박2일간 소수서원과 선비촌에서 열린다.

이번 소수서원(紹修書院) 스테이는 문화재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경상북도와 영주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과정은 공무원 및 교사, 기업 임직원, 민간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선비리더과정과 시민선비과정, 고교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선비과정, 외국인과 유학생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선비과정으로 나뉜다.

입소생들은 유건과 도포를 갖춘 유생복을 입고서 소수서원의 역사와 기능에 관한 교육, 강학과 제향문화 체험, 선비촌 고택 숙박과 문화를 체험 하게 된다.

지난 27일 개최된 1회 프로그램에는 동양대 선비사관학교 학생 5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선비의 예절과 인성을 배우고 ‘명심보감을 통해 보는 선비상’을 주제로 서원강학 체험도 했다. 또한 서원탐방과 문성공묘 알묘도 진행했다.

프로그램 책임교수인 김장환 동양대 한국선비연구원 부원장은 “47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의 유생교육과 선비촌 고택 숙박체험으로 심신을 치유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수서원 스테이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동양대 한국선비연구원(전화 054-630-1721)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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