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서 인권콘서트 개최에 보수단체 반발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10일 세종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일 저녁 이 대학 대양홀에서 열릴 예정인 '2014 인권콘서트'를 취소할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자유통일연대, 탈북난민인권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200여명은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재미교포 신은미씨가 참석하는 종북콘서트에 장소를 제공한 세종대를 규탄한다"며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세종대 관계자는 "순수 인권단체의 송년 공연으로 알고 이미 10월 초에 장소대여를 허가한 것" 이라며 최근 종북 논란이 불거진 "신은미씨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세종대는 행사일인 11일 보수단체 회원들의 집회와 만일의 물리적 충돌에 대비에 경찰 지원요청과 경비인력, 교직원을 비상 배치했다고 밝혔다. 일부 회원들이 교내 진입을 막아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맨 아래) 한편 원광대에서 10일 저녁 열릴 예정이던 신은미 토크콘서트는 이 날 오전 대학본부측의 승인 취소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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