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재정지원사업 ‘5관왕’… QS 아시아 대학평가 특성화대학분야에서 국내 ‘2위’

▲ 2014 공학계열 졸업작품 전시회. 서울과기대는 1998년부터 졸업작품을 COEX나 KINTEX에서 열리는 국제산업전시회에 전시하며 실사구시의 교육을 선도하여 왔다.

[한국대학신문] 서울과기대(총장 남궁 근)는 올 한해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대표적으로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5관왕 석권이 있다. 서울과기대는 △수도권 대학특성화사업(CK-II)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BK21플러스사업에 선정되면서 서울지역 국립대학의 역량을 과시했다.

올해 처음 평가에 참여한 ‘2014 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는 특성화대학분야 국내 2위 아시아 42위로 첫 진입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서울과기대는 특히 올해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CK-II)에 선정되며 기존 학문의 울타리를 넘은 새로운 창조형 분야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과기대는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CK-II)에서 2개 사업단 4개 학과가 선정돼 5년간 총 12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에는 인간중심 로봇과 기기분야 인재양성을 교육목표로 하는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 사업단’과 공학과 인문학의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환경관리 및 정책 거버넌스 융합인재양성 사업단’이 선정됐다. 서울과기대는 이로써 1차년도 24.24억원을 포함 5년간 총 121.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특성화사업 총괄관리시스템으로 특성화 기반 마련 = 서울과기대는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II)의 △성공적인 사업추진 △미래 특성화 사업 기반 마련 △사업 활성화을 위해 ‘특성화총괄사업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김진욱 기획처장이 단장으로서 특성화총괄사업단을 지휘한다. 사업단은 학교 전체의 특성화 방향을 설정하고 향후 더 많은 특성화 분야를 발굴하여 학교의 중장기적 발전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 2014 공학계열 졸업작품 전시회에서 서울과기대 학생들이 졸업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 사업단, 인간 중심 스마트로봇과 기기융합 총력 =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 사업단'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소양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한다. 여기에는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와 전기정보공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전학기 디자인기반 학습((ADBL : All-semester Design Based Learning)’은 창의·실용적인 21세기 인간중심 로봇분야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이 사업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캡스톤 디자인 주제안에 포함된 다양한 요소들을 4학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학기(1,2,3학년 기간) 프로젝트를 통해 구현하고 4학년에는 마무리를 하는 방식의 새로운 캡스톤 교육시스템이다. 다학제간 여러 학생이 팀을 구성해 기간을 초월하여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좀 더 나은 결과물과 이를 통한 좀 더 나은 문제해결력을 갖도록 하는 교육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학원까지 연계, 실무 뿐 아니라 이론까지 다루고 완성한다면 이론과 실무가 겸비된 진정한 공학인력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의 실행은 특성화 방향으로의 교과과정 구성과 운영, 학부생 양성 및 지원, 학부교육 내실화 및 인프라 확충, 산학 협력 부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융합적 사고와 인문에 바탕을 둔 인문학 및 의료공학의 교과목 개설, 특성화 융합공동강의 교과목 운영, 융합교육과정 인증제 도입해 운영한다. 재활, 병원, 편의기기에 대한 현장 체험프로그램, 산업계와의 일체형 인력양성 시스템, 해외 유수 대학을 모델로 창업을 유도하는 시스템 등을 마련해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특성화 분야로서 로봇분야 중에서도 인간중심 스마트 로봇분야를 선택했다. 인간을 위한 로봇, 즉 인간의 감성에 반응할 수 있고 지능과 서비스가 위주가 되는 로봇교육을 지향해 특성화분야 교육의 질적 목표를 높이고 주변산업과의 연관성을 높였다.

■ 환경관리 및 정책거버넌스 융합인재양성 사업단… 환경과 정책의 통섭, 공학과 행정학의 융합 통해 글로벌 리더 길러 = ‘환경관리 및 정책거버넌스 융합인재양성 사업단’은 환경공학과 정책과학의 통섭적 이해를 통해 사회 안전과 시민행복을 구현하는 융·복합형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단은 환경공학과와 행정학과가 참여하고 있으며 △Elinor Ostrom과 같은 다학제적 융합인 △Lester R. Brown과 같은 사회공학적 실천인 △Rachel Carson과 같은 시민공동체 윤리인 △Al Gore와 같은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단은 환경관리와 정책관련 산·관·학·연 우수전문가를 초청해 매주 포럼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공학적‧사회과학적 지식을 넓혀가고 있다. 

이외에도 △워크숍 △장학금지원 △학생멘토링제도 △학생진로개발 프로그램 △국제교류를 통해 교육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여나갈 전망이다.

▲ 환경거버넌스 관련한 모의국무회의.‘환경관리 및 정책거버넌스 융합인재양성 사업단’은 환경공학과 정책과학의 통섭적 이해를 통한 융·복합형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2019년까지 약 1,000억원의 교육 인프라 투자 = 서울과기대는 2020년까지 국내 10위권, 아시아 50위권 진입을 목표로 대학의 비전 ‘SEOULTECH DREAM 2020’을 천명한 바 있다.

이미 그 목표는 한 걸음 가까워지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지난 10월 발표한 주요일간지 대학평가에서 종합 20위로 우뚝 서며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해당 평가에서는 △인문사회체육 교수 당 국내논문 수 1위 △교수연구 11위 △평판·사회진출도 13위 등에서 특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과기대는 △2014 기업 관점 산학협력 최우수대학 선정 △딜로이트컨설팅의 2014 청년드림 우수대학 선정 △교육부 주관의 2014 행복교육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등 산학협력에서부터 재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 설계, 그리고 정부시책 모범사례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특성화사업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자신한다. 서울과기대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의 완성을 위해 불암산 기슭에 위치한 약 51만㎡의 대규모 캠퍼스에 2019년까지 5년간 약 1000억원의 교육 인프라를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종합강의동 무궁관, 국제규격인 8레인 종합운동장 완공을 시작으로 2015년 기숙형 고시원, 2016년 900명 규모의 제4생활관과 지상 12층 규모의 산학협력연구동 신축건물이 완공될 예정이다.

2019년까지 MIT미디어랩에 견줄만한 대규모 창조융합연구동도 신축할 방침이다. 융복합 학문을 지원하기 위한 창조융합지원센터 및 창의융합제작센터가 캠퍼스에 들어선다. 제4생활관이 완공되면 수용률은 기존 13.5%에서 22.9%(수용인원 2,580명)로 확대되며, 산‧학‧연 연계 및 융복합 학문지원을 위한 공간적 환경이 대폭 확대돼 서울 최상위권 대학에 걸맞은 교육환경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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