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교육포럼 앞두고 3차 국제협력포럼 열어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내년도 5월 인천에서 열리는 2015 세계교육포럼(World Education Forum 2015)에 앞서, 국제교육협력 분야의 전문가 포럼이 개최된다.

교육부는 오는 22일 오후 4시 서울대 우정원 글로벌사회공헌센터에서 개발협력분야 전문가 등 30여 명이 모여 세계교육포럼 폐회 이후에도 세계적인 교육의제와 연계된 개발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포럼은 매월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한국교육발전경험(1주제)과 국제교육협력(2주제)에 대해 번갈아 논의한다. 각 포럼은 2015 세계교육포럼 민간전문가위원회 위원들과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된다.

지난 7월 열린 1차 포럼을 시작으로 8월 초 2차 포럼을 통해 2015 세계교육포럼에서 한국교육 발전경험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 운영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3차 포럼은 국제교육협력을 주제로 개최되며 조원권 우송대 학사부총장 등 2주제 관련 민간전문가 위원 11명에게 위촉장도 전달된다.

이번 3차 포럼의 주제는 '교육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다. 세계교육포럼을 통해 유네스코의 새로운 교육의제가 선언되고 내년도 9월에는 UN 총회를 통해 개발의제가 채택되는 등 국제사회의 교육개발협력의제가 새로이 설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기오 한국교원대 교수는 이날 포럼에서 '세계교육포럼 의제와 향후 후속 추진 과제'를, 임형백 성결대 교수가 'Post EFA(모두를 위한 교육)와 ODA(공적개발원조)의 연계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전승훈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원장과 이태주 한성대 교수, 임형진 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장, 곽재성 경희대 교수 유성상 서울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키로 했다.

제1발표를 맡은 정기오 교수는 한국이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후속 과제를 학습권과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 보장의 관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제2발표에서는 임형백 교수가 EFA와 ODA의 관계를 비롯해 한국에서 필요한 교육경험공유 과제를 발표한다.

이번 포럼은 특히 Post-2015 교육의제와 밀착된 교육 분야 ODA 확산을 목표로 한 후속 사업 추진 방안은 물론, 민관 공동의 교육 ODA 협력체제 수립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3차 포럼 이후 국제교육협력과 관련된 포럼은 앞으로 서울대 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김종섭)가 주관해 격월로 4회 더 개최될 예정이다. 

내년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은 EFA 운동과 새천년개발목표(MDGs) 성과를 종합 평가하고, 향후 국제사회를 이끌어갈 미래 교육의제와 목표를 설정하는 자리다. 195개국의 교육부문 장관급 정부대표와 교육·개발 분야 국제 기구, 시민사회,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기관 등에서 1500명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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